어제 친구들이랑 밥을 먹고 온 후 잠을 잤다. 어제는 새벽에 계속 손님들이 와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진짜 6시 이후에는 십분 오분 마다 손님들이 계속왔다. 10시에 끝나 집에 와서 2시 30분까지 잤다. 이런게 꿀잠이다. 일어나서 거실 카펫트 청소를 했다. 진짜 안한지 몇년 됐는데 먼지가.. 그래서 날씨가 좋아 카펫트를 마당에 두고 물청소를 했다. 물청소하다가 더러워 보여서 세제를 풀고 빡빡 닦았다. 그리고 난뒤 내일 여친 줄 두릅을 땄다. 집이 산에 있어서 두릅이 많다. 예전에는 이 산에 우리만 두릅을 땄는데 어디서 소문이 났는데 이 시기가 되면 사람들이 많이 와서 두릅을 딴다. 두릅 맛있다. 자연산이라서 더욱 좋다. 팔고 싶은데 귀찮다. 씻고 어머니가 차려주신 점심(4시에 먹음)먹고 성당에 갔다. 오늘은 여름신앙학교 주제를 정하는 날인데 은근히 주제를 고르기 힘들고 날짜 정하기도 힘들다.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회의가 진행이 안되어서 미사 끝나서 또 하기로 했다. 오늘은 내가 대복사 서는 날이다 대복사이긴한데 진짜 몇년만에 하는거라서 헷갈린다. 성당마다 신부님마다 복사가 살짝 달라진다. 전에 다녔던 성당이랑 좀 달라서 당황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이 여기 성당 복사를 익혀야겠다. 미사가 끝나서 다시 회의를 시작했고 날짜는 나왔다. 프로그램 스케줄도 윤곽이 나왔고 이제는 장소랑 세부적인 프로그램만 짜면 될거 같다. 오랜만에 신앙학교를 진행 시키려고 하니 설레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도 재미있다. 이렇게 고생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걸 주면 그것만큼 큰 기쁨도 없다. 그렇게 집에 왔다. 오늘 편의점은 11시까지라서 지금 일기를 쓴다. 이제 곧 나가서 알바생 보내고 정리해야겠다. 오늘 토요일 다들 즐거웠나? 아니면 평온했나? 난 평온하고 즐거웠다. 내일도 즐겁고 평온하길 기도 할것이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즐겁고 평온하길..
그럼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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